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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만에 끝내는 금융지식] 꼭 알아야 할 금융시장의 11가지 핵심개념

짤진이 2023. 12. 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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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은 살아있는 생태계다.

금융시장의 본질은 단순하다. 돈이 남는 사람과 돈이 필요한 사람이 만나 서로의 욕구를 해결하는 것이다.

 

금융시장의 구성 - 정부, 국내외 금융기관, 연기금, 외국인, 기업, 개인, 금융자본가, 금융사기꾼

                         - 단기투자자, 중기투자자, 장기투자자

                         - 기관투자자, 외국인투자자, 개인투자자

참여자들의 투자심리, 행태, 경제변수가 뒤섞여 이루어져 있다.

 

공급자와 수요자간에 금융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가 바로 금융시장이다.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금융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무엇을 거래할까? 바로 금융상품(예금, 주식, 채권 등)이다.

자금의 이동형태에 따라 직접금융시장과 간접금융시장으로 구분한다.

주식, 채권과 같이 A, B가 직거래를 하는 것이 직접금융시장, 예금, 대출, 펀드와 같이 매개자가 참여하는 것이 간접금융시장이다.

금융시장은 태생적으로 시장의 자율성에 의존하므로 불안정한 구조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는 금융제도를 마련하고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거래소를 통해 금융시장의 질서를 유지한다.

 

금융시장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이를 금융시장에서는 포트폴리오라고 한다. 

만약 금융상품이 주식밖에 없다면 기업의 수익이 감소하게 되면 자산가치가 빠르게 하락할 것이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예금, 주식, 채권, 외환등 자신의 자산을 다양하게 분산해 배분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금융시장이 발전할수록 선택할 수 있는 금융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져서 포트폴리오를 분산시킬 수 있다. 

 

금융시장의 모든 것은 수요와 공급이 결정한다.

팔고자 하는 사람이 많으면 시장가격이 하락하고 사고자 하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상승하는 단순한 원리다.

'사건이 발생하고 수요와 공급이 움직인다' 라는 논리보다는 '사건이 발생할 것 같으니 수요와 공급이 먼저 움직이고 사건이 발생하면 상황이 거의 종료된다' 라는 논리가 현실적이다.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채권이나 달러, 엔화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에 수요가 몰리겠구나 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따라서 금융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움직임을 알고자 한다면 이론적인 접근보다는 수요와 공급을 많이 움직일 수 있는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 등을 고려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간혹 단기간에 인기가 형성되는 경우 수요가 공급을 빠르게 초과해 시장가격을 상승시키기도 하는데 이것을 버블이라고 부른다. 어떤 상품이든 초과수요로 끌어올리는 가격의 힘보다 초과공급으로 내리꽂는 힘이 더욱 강하다.

 

모든 것의 시작은 이자율이다.

이자율이란 원금을 빌려주거나 조달하는 대가인 이자를 원금에 대한 비율로 환산한 숫자다. 금융시장에서는 이자율을 금리라고 표현한다.

이자율은 1차적 비용 + 2차적 비용으로 이루어진다.

1차적 비용은 돈을 빌려주는 대신 그 돈을 활용할 수 있는 다른 기회들을 포기해야 하는 기회비용이며

2차적 비용은 돈을 빌려준 사람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리스크 프리미엄'이다.

 

시장 이자율이란 말 그대로 시장에서 결정되는 금융거래의 보상 수준을 말한다. 시장 이자율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 대출금리와 국채금리가 있다. 대출 금리는 기업이나 가계가 돈을 조달하기 위해 대가로 지불하는 이자이며, 국채금리는 정부가 돈을 조달하기 위해 대가로 지불하는 이자를 말한다. 신뢰가 높을 수록 신용도가 좋기 떄문에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 이자율은 낮아지며 신뢰가 낮을수록 이자율은 높아진다.

따라서 정부가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이자율이 가장 낮고, 금융기관, 기업, 가계 순이다.

바꿔 말하면 정부가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이자율이 높아지면 연쇄적으로 금융기관, 기업, 가계의 이자율도 상승한다.

 

시장 이자율을 변동시키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실업률, 경제지표, 금리정책 등 미시적인 요인까지 손에 꼽을 수 없다.

따라서 시장 이자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이외에는 논외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장 이자율의 변동 요인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이자율 탄력성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한다.

이자율 탄력성은 정부에서 금융기관, 금융기관에서 기업 및 가계로 이어질수록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정부는 돈줄을 가장 강하게 잡고 있기 때문에 이자율의 공급 탄력성과 수요 탄력성이 매우 높다. 반대로 가계의 단계에서는 낮기 떄문에 왠벽한 을의 입장이 되는 것이다.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통해 금리를 인상한다고 가정해보자.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하면 연쇄적으로 정부, 금융기관, 기업을 거쳐 가계의 이자율이 상승한다.

통화정책은 경기의 상태에 따라 시장에서 반응하는 것이 다르나 일반적으로 호경기에서 불경기로 갈수록 금리인하보다 금리인상에 더 크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며 리스크 프리미엄 또한 크게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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