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퇴직연금 RA'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첫 지정
[제목]KB증권, '퇴직연금 RA'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첫 지정
[3줄 요약]
- KB증권은 자체 개발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었다.
- 이 서비스는 고객의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을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운용하여,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 KB증권은 내년 상반기 중 이 RA 퇴직연금 서비스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사점/의견 3가지]
1. 퇴직연금 RA 서비스의 도입은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자산 관리의 가능성을 열어주며, 고객에게 더 나은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저렴한 수수료로 맞춤형 자문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로보 어드바이저가 상용화된 미국의 경우, 로보어드바이저 자문 수수료가 기존 오프라인 자산관리 서비스에 비해 30% 수준으로 저렴하다다. 기존 개인 자산관리(PB) 서비스는 주로 고액 자산가만을 대상으로 해 접근성이 낮았는데 로보어드바이저가 이러한 수요에 보답할 수 있을 지, 변동성이 적은 시장에서의 흐름은 파악할 수 있겠지만 변동성이 더욱 커진다면 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지 의문.
2. RA 일임형 서비스의 출시로 KB증권은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며, 자문형 서비스에 비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
3. KB증권이 외부 핀테크 없이 자체 기술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것은 금융업계에서 기술 혁신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경쟁에서 기술력의 차별화가 핵심이 될 것이다. 로드 어드바이저 펀드인 쿼터백투자자문의 키움쿼터백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최근 6개월 간 10%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현재 자문형,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가 있는데 자문형의 경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제공하지만 일임형의 경우 자산을 로보어드바이저가 배분하여 관리하기 때문에 규제 제정 등 이에 대한 우려가 됨.